직장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필수품은 ‘업무 노하우가 담긴 파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4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2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3.2%가 이처럼 답했다. 이어 △가방, 옷 등 패션 소품(29.2%) △건강을 위한 영양제(13.9%) △컴퓨터 화면을 지켜주는 보안필름(10.8%) △목베개, 무릎 담요 등 휴식용 제품(9.8%) △회사에서 먹는 간식(3.1%) 등의 순이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어 대리~부장급은 ‘업무 관련 노하우를 담은 파일’이 제일 부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임원급은 ‘건강을 위한 영양제’, 사원급은 ‘가방, 옷 등 패션 소품’을 꼽았다.

자신만의 필수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28.7%가 ‘건강을 위한 영양제’라고 답했다. 이어 △가방, 옷 등 패션 소품(25.3%) △컴퓨터 화면을 가려주는 보안필름(14.7%) △목베개, 무릎 담요 등 휴식용 제품(12.2%) △식사 후 마시는 테이크 아웃 음료(11.3%) △회사에서 먹는 간식(7.8%) 등의 순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필수품으로 ‘건강을 위한 영양제’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동료, 후배에게 권해주고 싶은 필수품으로도 영양제가 가장 많았다. 상사에게 권해주고 싶은 것으로는 영양제(28.9%)가 1위였으나,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은 아무것도 권해주고 싶지 않다(22%)여서 쓴웃음을 짓게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