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정보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포털사이트에 이어 스마트폰 용 어플리케이션까지 나오면서 매출이 급감하는 추세입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지난 10년간 쌓아온 부동산 정보 시장의 대표 기업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장은 좀처럼 살아나질 않고 경쟁업체는 늘어나니 연일 울상입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 “부동산 침체에 따른 전통적인 정보 업체들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대표 정보업체 부동산114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15% 가량 줄었습니다. 불황 탓에 주 수입원인 프랜차이즈 중개업소가 문을 닫거나 회비를 미루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 원인입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개인 공인중개사들은 워낙 장사가 안되다보니 폐업을 신청하는 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후발주자인 부동산써브 역시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부동산써브에 폐업을 신청한 공인중개사는 지난해보다 15% 정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업계는 인력 감축과 합병 등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지만 위축되는 시장에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업 설명회와 투자자 강의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써 보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반응입니다. 여기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가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정보업체에 큰 부담입니다. 박진준 기자 최근엔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 용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해 직접 정보업체를 찾는 고객 수도 줄었습니다. 실제로 한 정보업체는 금융위기 전 월 평균 300건 이상의 고객 상담이 이뤄졌지만 현재는 절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깨어나지 않는 부동산 경기 속에 고객이 외면하고 먹거리도 줄면서 부동산 정보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남편에게 텔레파시 보내는 여자 `구사일생` ㆍ`화장실서 일렉기타 소리가…` 별난 브라질 소변기 눈길 ㆍ세계에서 가장 큰 부활절 달걀 `4톤` ㆍ신은경 양악수술 고통 "숨도 제대로 못 쉰다" ㆍ연극배우 엄다혜, “투표율 70% 넘으면 알몸 기념촬영”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