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당선자 3명 선거캠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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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79명 선거사범 입건…18대의 2배
< 당선자 3명 : 원혜영·김근태·이재균 >
< 당선자 3명 : 원혜영·김근태·이재균 >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이 4·11 총선에서 당선된 원혜영 민주통합당 의원(부천 오정) 후원회 사무실 등을 12일 압수수색했다. 선거대책본부장 등이 유권자들에게 10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대전지검 논산지청과 부산지검도 이날 새누리당의 김근태 당선인(충남 부여·청양)과 이재균 당선인(부산 영도)의 선거캠프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제19대 총선에서 선거사범으로 입건된 당선자는 원 의원을 비롯해 모두 79명이다. 선거일 기준 입건된 당선자는 18대(37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1명은 이미 기소됐고 73명은 수사 중이다. 나머지 5명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공소시효 완료일인 오는 10월11일까지 선거전담반 특별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어서 당선무효 사례가 속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제18대 총선에서는 총 192명의 당선자가 입건됐으며 15명이 당선무효 처리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선자의 배우자 1명, 직계존비속 1명, 선거사무장 4명, 회계책임자 5명도 각각 입건됐다. 이 중 당선무효와 관련된 범죄유형도 5건이나 돼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총선과 관련해 입건된 선거사범은 1096명이며, 이 중 39명이 구속됐다. 제18대 총선 선거일까지 선거사범 792명보다 38.4% 증가한 수치다. 이날 검찰은 당선자 3명 외에도 낙선자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대전지검 논산지청과 부산지검도 이날 새누리당의 김근태 당선인(충남 부여·청양)과 이재균 당선인(부산 영도)의 선거캠프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제19대 총선에서 선거사범으로 입건된 당선자는 원 의원을 비롯해 모두 79명이다. 선거일 기준 입건된 당선자는 18대(37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1명은 이미 기소됐고 73명은 수사 중이다. 나머지 5명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공소시효 완료일인 오는 10월11일까지 선거전담반 특별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어서 당선무효 사례가 속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제18대 총선에서는 총 192명의 당선자가 입건됐으며 15명이 당선무효 처리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선자의 배우자 1명, 직계존비속 1명, 선거사무장 4명, 회계책임자 5명도 각각 입건됐다. 이 중 당선무효와 관련된 범죄유형도 5건이나 돼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총선과 관련해 입건된 선거사범은 1096명이며, 이 중 39명이 구속됐다. 제18대 총선 선거일까지 선거사범 792명보다 38.4% 증가한 수치다. 이날 검찰은 당선자 3명 외에도 낙선자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