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2일 CJ오쇼핑에 대해 "저점 매수에 나설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달미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올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대비 16.1% 증가한 6941억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3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 11억원을 제외하면 평이한 수준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부문별 취급고는 TV 부문은10.0% 초반, 인터넷은 25.0%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며 "올 1분기 외형은 예상대로 잘 나오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 시현의 가장 큰 원인은 예상보다 높은 SO수수료 증가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이익 추정시 SO수수료 증가율을 기존 15%에서 18%로 상향 조정하고, 이에 따른 2012년, 2013년 영업이익을 각각 5.8%, 4.6%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CJ헬로비전 및 해외법인을 통한 지분법 이익을 반영해 2012년, 2013년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7%, 1.5% 하향 조정한다"며 "이번 조정폭은 미미한 수준이므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CJ오쇼핑의 외형 성장세는 1, 2월에 저점을 찍고 3월부터 10.0% 후반대의 외형 성장세로 회복된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시점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돼 저점 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