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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명예퇴진후 7년만에 권토중래한 조충훈 순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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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순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시장 재임시 비리문제로 불명예퇴진했던 무소속 조충훈 후보가 7년만에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조후보는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순천에서 전임 노관규 시장에 이어 2회연속 무소속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상대후보들의 2005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과거 전력과 화상경마장 허가 문제 등의 집중 공격에 시달렸으나 ‘경험있는 시장’임을 앞세워 표심을 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2년 시장취임 직후 시장실 3면을 유리로 바꿔 전국에 단체장 집무실 유리벽 개조바람을 일으켰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당선후 “순천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이 순천시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시민들께 지은 죄와 빚을 2013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로 용서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오전 10시 순천시청에 출근해 취임식을 생략한 채 시장실에서 곧바로 직무에 들어갔다. 또 약속대로 박람회장을 찾아 현장식당에서 정원박람회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면서 박람회 준비상황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그는 “‘순천시장은 시민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소통하는 행정, 참여하는 시민, 시민이 주인 되는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으로 순천을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로 변화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최성국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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