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대표-하이록코리아

국내 계장형 피팅시장 1위 업체인 하이록코리아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0억원과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와 41%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체의 성장세 전망도 밝다. 전방산업인 플랜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동에서의 석유화학, 발전 플랜트 등 발주로 국내 플랜트업계의 수주량도 올해 700억달러 규모의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성광벤드, 태광 등 다른 ‘피팅 3인방’ 가운데서도 하이록코리아는 주목할 만하다. 1월과 2월 약 39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는 등 1분기에 업종 내 최고 수익성을 달성할 전망이다. 1만9000원 안팎에 매수해 2만3500원을 목표가로 삼아 보유할 것을 추천한다. 손절매가는 1만8300원이다.

○태양 이강해-하이닉스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개선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D램 고정거래 가격이 점진적으로 인상되고 있고 PC 수요도 회복 추세다. 4분기 ‘윈도8’ 출시로 PC 수요는 하반기로 갈수록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엘피다 파산 이후 인수전 참여는 중장기적으로 실익이 될 수 있다. 엘피다에 대한 정밀실사와 경쟁업체들의 헐값 인수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어 보여서다. 주가상승과 시장 수급 불균형으로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만7000원 이하에서는 중장기 분할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분기별 실적으로 투자한다면 악재가 많은 이때 분할매수해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7월 말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써볼 만하다. 목표가는 3만5000원, 매수가는 2만6900원 이하를 제시한다. 2만4000원 아래에서는 손절매하는 것이 좋다.

○일목 이동웅-현대제철

코스피 지수가 이달까지는 혼조 등락 속에서 시간 내지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매수 종목은 수급 및 실적을 고려한 업종 대표성 종목이 좋다. 현대제철은 철근 부문의 국내 최대 전기로 제강업체다. 그동안 중국의 철강 수요가 둔화할 우려와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로 가격 조정을 보여왔으나 최근 들어 중장기 조정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중국 내수 가격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고, 2분기 이후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상승 소외 업종 가운데 화학주와 함께 중장기 측면에서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삼아도 무방해 보인다. 매수가는 10만6000원대로 추격보다 눌림목 매수가 좋다. 목표가는 단기 1차 11만2000원, 2차 12만원이며 손절매가는 10만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