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6% 증가…해외시장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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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해외시장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량주로 꼽힌다. 매년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좋아지는 실적 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올해 출발이 좋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4.7% 증가한 9516억원, 엉업이익은 16.1% 늘어난 1283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해태음료와 코카콜라의 영업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화장품 부문에서도 1분기에 13%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예상했다.
섬유유연제 부문에서 성장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위였던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다”면서 “최근 경기 둔화로 마트 부문의 저가 생활용품 시장은 축소되고 있지만 LG생활건강은 해외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를 도입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을 탐방한 결과 1분기 실적은 매출 954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당초 기대치를 소폭 웃돌 전망”이라며 “작년 1분기 발생한 일회성이익 180억원을 제외하면 약 20%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적의 관전 포인트는 해외시장 성장이다. 지난해 11월 인수한 보브(VOV)와 올 1월 인수한 일본 화장품회사 긴자 스테파니(Ginza Stefani)는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주력 계열사인 더페이스샵의 일본 매장 확장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시장 확장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LG생활건강이 매출 3조9954억원, 영업이익 4883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1.6%, 15% 증가한 3조8542억원과 4605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 전망에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67만원으로 높였다. HSBC증권은 “화장품과 음료 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져 올해 영업이익이 21%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주가는 지난 2월 말 50만원대에 들어선 후 56만원 안팎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52주 신고가 61만2000원에 서서히 근접하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올해 출발이 좋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4.7% 증가한 9516억원, 엉업이익은 16.1% 늘어난 1283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해태음료와 코카콜라의 영업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화장품 부문에서도 1분기에 13%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예상했다.
섬유유연제 부문에서 성장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위였던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다”면서 “최근 경기 둔화로 마트 부문의 저가 생활용품 시장은 축소되고 있지만 LG생활건강은 해외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를 도입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을 탐방한 결과 1분기 실적은 매출 954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당초 기대치를 소폭 웃돌 전망”이라며 “작년 1분기 발생한 일회성이익 180억원을 제외하면 약 20%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적의 관전 포인트는 해외시장 성장이다. 지난해 11월 인수한 보브(VOV)와 올 1월 인수한 일본 화장품회사 긴자 스테파니(Ginza Stefani)는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주력 계열사인 더페이스샵의 일본 매장 확장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시장 확장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LG생활건강이 매출 3조9954억원, 영업이익 4883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1.6%, 15% 증가한 3조8542억원과 4605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 전망에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67만원으로 높였다. HSBC증권은 “화장품과 음료 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져 올해 영업이익이 21%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주가는 지난 2월 말 50만원대에 들어선 후 56만원 안팎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52주 신고가 61만2000원에 서서히 근접하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