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양절 열병식서 'ICBM' 미사일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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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34종 880여대 공개···'역대 최대 규모'
북한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태양절)을 맞은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벌인 인민군 육해공군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의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태양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면서 "신형 미사일은 아직 한 번도 시험 발사한 적이 없어 작전배치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직경 2m, 길이 18m 이상으로, 사거리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3000~4000여km)보다 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무수단은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북한이 이날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무기와 장비는 34종880여대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군 소식통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군 수뇌부가 착용한 모자는 김일성이 1945년 해방 직후 평양에서 진행한 첫 대중 연설 때 썼던 모자와 같다" 면서 "김정은이 당시 김일성의 모습을 재현하려한 노력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퍼레이드는 김정은 시대가 진입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3대 세습 정당성을 과시하려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면서 "선군노선에 입각한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 의지의 표현으로도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북한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태양절)을 맞은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벌인 인민군 육해공군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의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태양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면서 "신형 미사일은 아직 한 번도 시험 발사한 적이 없어 작전배치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직경 2m, 길이 18m 이상으로, 사거리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3000~4000여km)보다 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무수단은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북한이 이날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무기와 장비는 34종880여대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군 소식통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군 수뇌부가 착용한 모자는 김일성이 1945년 해방 직후 평양에서 진행한 첫 대중 연설 때 썼던 모자와 같다" 면서 "김정은이 당시 김일성의 모습을 재현하려한 노력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퍼레이드는 김정은 시대가 진입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3대 세습 정당성을 과시하려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면서 "선군노선에 입각한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 의지의 표현으로도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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