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문화 예절교육 ‘자경전(慈慶殿) 다례(茶禮) 체험’이 5~6월과 9~10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 경복궁에서 운영된다.

문화재청과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체험 행사에는 명원문화재단을 비롯, 우리나라의 차 문화를 이끌어가는 6개 단체가 참여한다. 1시간에 걸쳐 차 예절 교육과 다식 만들기, 전통 복식 체험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례체험 후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시음행사도 운영한다.

다례가 행해지는 경복궁 자경전은 신정왕후 조씨를 위해 1867년에 건립됐으며, 화재로 소실된 것을 1888년에 중건한 전각이다. 여성용 침전으로 의장이 화사하고 아름다우며 조선 궁궐 굴뚝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십장생 굴뚝으로 유명하다.

다례체험 참가자는 16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 예약(www.cha-pm.kr)을 통해 매회 20명을 착순 모집한다. 예약과 참가는 무료(경복궁 입장료 어른 3000원 별도)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www.cha.go.kr)과 경복궁(www.royalpalace.go.kr)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