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시민들이 공감하는 복지기준 만들고 싶어"
“서울 시민들의 복지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서울시민 복지기준 마련 과정에 시민 대표로 참여할 ‘서울복지메아리단’ 220명을 최종 확정하고 17일 출범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복지메아리단을 이끌 총괄단장엔 개그우먼 박미선 씨(사진)가 선정됐다. 탁기주 서울시 시민복지기준기획팀장은 “박씨가 재단법인 ‘행복한나눔’ 대표를 맡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고 연예인과 기업인 중심의 봉사단체인 ‘하프앤하프’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단장을 맡게 된 이상 형식적이 아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복지기준을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민 복지기준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등 5대 영역에서 서울 시민이 누려야 할 복지의 최저선과 적정선을 정하는 것이다. 이 기준 마련 과정에 다양한 시민 의견을 전달할 서울복지메아리단에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가하며 남성 103명, 여성 117명으로 구성됐다. 의사, 교수, 주부, 학생, 노점상, 택시기사 등 다양한 직업의 일반 시민과 5개 분과와 관련된 기관에서 일하는 종사자들 및 일선 학교 교사들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