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충북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에서 산업용지 13필지(9만㎡)를 추첨방식으로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필지당 면적은 5276~9096㎡이며, 공급가격은 10억2600만~17억6900만원 선이다. 분양가격이 3.3㎡당 64만원 수준으로 수도권 공장용지보다 저렴하다고 LH는 평가했다. 유치업종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태양광전지 관련 공장, 연구소 등이다. 창고, 교육연구시설, 직업훈련소 등도 허용된다.

음성군으로부터 입주가능한 업종인지 확인한 이후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순위는 블록단위 매입이나 2필지 이상 매입 등 토지매입 규모에 따라 1~3순위가 부여된다. 2년 무이자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23~25일 접수를 받은 뒤 25일 추첨을 실시한다.

충북혁신도시는 692만5000㎡ 규모이며, 1만5000여가구에 4만2000여명의 수용 규모로 건설된다. 11개 이전 공공기관에서 3000여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전 공공기관 모두가 토지매매(임차) 계약을 완료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표준원 등은 신사옥 건축에 착공했다. 법무연수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은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043)873-5707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