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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미국발 훈풍으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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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는 18일 미국발(發) 훈풍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관망 심리가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스페인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통신이 1% 넘게 밀렸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화학 업종도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 등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1% 이상 뛰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3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스페인도 이날 당초 목표보다 많은 국채 발행에 성공해 유럽 재정위기 우려도 완화됐다.

    미국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의 3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65만4000건에 그쳐 전달보다 5.8% 감소했다. 3월 산업생산도 전달과 동일해 개선되지 못했다.

    이날 폐장 후 인텔, IBM, 야후 등 기술주들이 대거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인텔의 지난 1분기 주당순이익은 53센트로 전년 동기 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인 50센트를 웃돌았다.

    IBM은 특별 손익을 제외한 1분기 주당순이익이 2.78달러, 특별 손익을 반영한 주당순이익은 2.6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2.66달러였다.

    야후는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1분기 주당순이익이 주당 24센트로 시장예상치인 17센트를 상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어닝시즌,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 거래대금 증가 전망 등을 배경으로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지수는 불안한 주가 흐름을 보이긴 했지만 직전 저점 방어에 성공해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으로 재차 촉발된 유럽 금융불안은 시장의 신뢰 회복이 관건이지만 스페인이 12개월물과 18개월 만기 국채를 무난히 발행해 심각한 수준의 위기가 다시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오는 19~20일, 20~22일에 각각 예정돼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에서 위기 확산을 막는 조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기업실적 발표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실적 모멘텀과 저가 매수세에 힘입은 반등이 기대된다" 며 "신제품 출시 및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정보기술(IT), 자동차업종 관련 산업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정유, 액정표시장치(LCD), 해운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올 들어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이틀 연속 4조 원을 밑돌았다" 며 "거래대금이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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