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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뒤통수 친 삼성전자…화해 따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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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뒤통수 친 삼성전자…화해 따윈 없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애플을 상대로 추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언 뮐러가 운영하는 특허 전문블로그 포스페이턴츠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8개 특허에 대해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소송은 지난 2월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추가 소송을 낸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추가 소송 제기는 미국 법원의 명령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들이 조만간 법정에서 만나 합의를 위한 협의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팀 쿡 애플 CEO가 법원에 직접 나와 협상하라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명령한 바 있다. 루시 고 담당 판사는 문서를 통해 "두 회사가 합의를 위한 협상에 나서기로 답해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법원의 지시를 받아들여 소송외분쟁해결기구(ADR)를 통해 합의 협상을 하겠다고 요청하고, 재판부가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재판부는 협상기한을 90일 이내로 제한했다.

    법원 중재하에 양사의 최고경영자와 최고법률책임자가 직접 법원에 출두해 협상에 나서게 된다. 최 부회장과 팀 쿡 CEO가 직접 만나 협상하기 때문에 합의 도달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었다.

    하지만 미국 법원의 결정에 대해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양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법원이 합의를 독려하는 것일 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아이폰 아이패드의 디자인과 사용자환경 등을 침해했다는 입장이고, 삼성전자는 애플이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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