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재료가 의료기술 만큼 중요한 이유 있다?
[이소영 기자] 치아의 결손이 있는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에 인공치아를 심어서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임플란트 시술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적으로 만든 치아뿌리를 뼈에 식립 하고 그 위에 치아를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임플란트는 브릿지와 달리 튼튼한 교각을 먼저 세운 후 다리 상판을 얹게 된다. 치아가 없는 사람은 물론 틀니를 했지만 아프고 헐겁거나 치아가 빠진 후 뼈의 수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가 유리하다. 임플란트는 떨어져 있는 두 치아를 연결하는 '브릿지'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브릿지는 두 개의 치아를 연결하기 위해서 자연치아를 깎아 손상시키게 되며 깎아서 보철물을 만들어 놓으면 관리가 어렵고 충치 이환율이 높아지게 된다.

반면에 임플란트는 주변의 치아를 삭제하는 등의 손상을 시키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의 수명을 더 길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장기적으로는 브릿지보다도 저렴하다. 임플란트는 성공률이 높고 보철물의 안정성이 높으며 뿌리 부분을 만들어 저작력이 뼈에 전달되기 때문에 뼈가 오래 동안 유지 된다. 심미적인 효과가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임플란트는 경험이 많은 의사가 시술을 해야 부작용이 없다. 또한 의료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임플란트의 재료이다.

임플란트는 생체 친화성이 좋고 치조골과의 결합이 잘되는 재료를 선택하여 제작해야 한다. 생체친화성이 좋은 임플란트의 재료들로는 티타늄, 지르코늄, 니오비움, HA 등이 있다. 이중에서 강도나 뼈와의 결합능력 등을 고려할 때 티타늄 임플란트가 가장 안정적인 재료라고 할 수 있다.

티타늄 임플란트는 오랜 기간 실험을 거쳐 인체에 안전한 재료임이 밝혀져 왔으며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영역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재료이다. 현재는 임플란트 표면을 특수처리하여 생체결합력을 높이는 방법이 개발되었고 이에따라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률 또한 더욱 높이게 된 것이다.

한편 성공적으로 끝난 임플란트의 본체 위에는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 몇 가지 구조물이 올라가게 된다. 이 구조물은 제작될 보철물의 형태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뼈 안에 식립되는 치근인 '임플란트 매식체(Fixture)' 매식체 위에 잇몸을 뚫고 나오는 기둥인 '임플란트 지대주(Abutment)' 지대주와 치근을 연결해주는 나사(Abutment screw), 보철치아의 내면(Gold cylinder), 지대치 연결나사(Gold screw)로 구분된다.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의료진의 신뢰성입니다.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들이 있느냐 없느냐는 효율적인 문제해결과 치과지식의 공유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재료 역시 중요합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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