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천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스페인의 아자하라 무노스와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가 각각 8타와 7타씩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재작년에 LPGA 무대로 진출한 무노스는 아직 우승한 경험이 없다.

올 시즌 출전한 KIA 클래식에서 공동 12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7승을 쌓은 미야자토는 일본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KIA 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나(31·볼빅)가 7타를 덜어내면서 1~2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전날 공동 52위에서 공동 4위로 급상승, 우승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전날 공동 2위를 지킨 신지애(24·미래에셋)는 2라운드 10개 홀을 돈 상황에서 1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7위로 밀렸다.

청야니(23·대만)는 이날 타수를 덜어내지 못하고 3언더파를 유지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단독 1위에 올랐던 베스 베이더(39·미국)는 5타를 까먹고 40위권으로 추락했다.

2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께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