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신지애·이미나·청야니 공동 4위

일본 여자골프 간판인 미야자토 아이(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미야자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천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성적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LPGA 투어 7승에 빛나는 미야자토는 마지막 라운드의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전날 공동 1위이던 아자하라 무노스(24·스페인)는 1타를 까먹고 공동 2위로 밀려났다.

공동 3위이던 크리스티 커(미국)는 1타를 덜어내고 공동 2위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작년도 US오픈 챔피언인 유소연(22·한화)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공동 4위군에는 유소연 외에 신지애(24·미래에셋), 이미나(31·볼빅), 청야니(23·대만),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포진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오픈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2)는 1타를 잃고 공동 20위(1언더파)로 2계단 밀려났다.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선영(26·정관장)은 1타를 만회하면서 공동 16위(2언더파)로 12계단 상승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단독 1위를 차지했던 베스 베이더(39·미국)는 8타를 까먹는 바람에 예선 통과자 중 꼴찌인 74위(9오버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주요 선수 1~3라운드 순위>

1.미야자토 아이 -10 206(71 65 70)
2.크리스티 커 -7 209(70 68 71)
아자하라 무노스 (72 64 73)

4.유소연 -6 210(71 70 69)
신지애 (69 71 70)
이미나 (74 65 71)
청야니 (69 72 69)
안젤라 스탠퍼드 (69 71 70)

9.박인비 -4 212(70 70 72)
강혜지 (74 67 71)

11.강지민 -3 213(72 66 75)

16.유선영 -2 214(70 73 71)

20.김효주 -1 215(71 71 73)

32.최나연 +1 217(74 68 75)
양희영 (72 73 72)
한희원 (76 71 70)

74.베스 베이더 +9 225(68 77 80)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