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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개미는 떨어지는 종목만 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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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세장서 화학·정유株 담아
    "中모멘텀 없인 매수 자제"
    "더 나쁘기 힘들다" 엇갈려
    지난주 코스피지수 1980선이 붕괴되는 동안 ‘개미군단(개인투자자)’은 닷새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흥미로운 것은 개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대부분이 최근 주가가 급락한 화학·정유·철강주 ‘트로이카’였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으로 총 37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 주간의 주가 흐름만 놓고 보면 개인들의 투자 성적은 좋지 않다. LG화학은 1분기 실적 부진 탓에 주가가 14.61% 급락했고 호남석유는 12.09% 떨어졌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개인들이 주로 산 종목은 중국 경기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올 들어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중국 경기 반등에 대비해 투자심리가 최악일 때 싸게 사뒀다가 수익을 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의미다.

    개미들의 이런 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전체 업종을 보면서 매매전략을 고민하는 투자전략가들의 평가는 부정적이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아시아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며 “중국 모멘텀이 살아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관련주에 베팅하기는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정유·화학 업종을 담당하는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중국 관련주들의 펀더멘털은 지금보다 더 나빠지기 힘들 정도”라며 “그동안의 주가 하락폭을 감안하면 매수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6개월 후 정도를 내다보는 투자자라면 정유 화학주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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