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수도권 5만9387가구 분양…서울 도심권 재개발 관심 가질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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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0만 가구 분양
수도권 분양 시장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아현·공덕역 더블 역세권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잠실서 자동차로 10분 거리
수도권 분양 시장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아현·공덕역 더블 역세권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잠실서 자동차로 10분 거리
2분기(4~6월) 전국 138개 단지에서 10만2702가구가 분양된다. 1분기(3만4632가구)의 3배 가까운 물량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전체 물량의 58%인 5만9387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가 많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보금자리주택과 입지여건이 좋은 서울 도심권 재개발 단지들이 많아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최근 집값이 하락하면서 분양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하게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전 지역에 중소형 주택형이 많으면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제시한 단지를 선별해 청약해야 미분양 부담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 도심권 재개발 물량 쏟아져
서울에서는 교통과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강남과 마포, 왕십리 등 도심권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청약에 나선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이달말 서울 아현동에서 아현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총 388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47㎡ 88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아파트다. 인근에 공덕래미안4·5차 등 30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타운이 형성돼 대단지·역세권·브랜드타운 등 삼박자를 갖춘 단지로 꼽힌다. 단지 고도차를 이용해 84㎡형 17가구는 아래층 옥상을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 컨셉트를 적용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상수동에서는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가 내달 분양한다. 총 959가구로 1차는 전용 59~125㎡ 429가구 중 170가구, 2차는 전용 59~147㎡ 530가구 중 17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망원과 난지 한강시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하늘공원과 와우산 공원 등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광흥창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이용도 쉽다. 40%에 이르는 단지 내 녹지율로 자랑거리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인 텐즈힐도 분양 대기중이다. 전용 59~148㎡ 1702가구로 600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하왕십리역과 신당역은 물론 2·5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 가깝다.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이 문을 열면 강남권 진출입도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금호동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하이리버’도 5월 분양 예정이다. 1057가구 중 전용 114㎡ 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응봉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가깝고 서울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5~7분 거리에 있다.
강남에서는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이 내달 공급된다. 전용 59~151㎡ 1608가구로 59㎡ 14가구와 84㎡ 10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교육 수요가 많은 대치동 중심가에 있는 데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도 도보 5분 거리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범 도입한 공공임대 형식의 도시형생활주택(4곳)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동에 들어서는 LH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27~41㎡ 47가구로 6월 분양 예정이다. 삼성동 아이파크 인근이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올림픽대로, 청담대교 진입이 쉽다.
올해 강남에서 공급되는 유일한 보금자리인 강남보금자리(A7블록)도 눈에 띈다. 전용 59~84㎡ 765가구로 사전 예약 없이 5월께 본청약을 받는다. A7블록은 대모산과 세곡천 등을 끼고 있어 환경이 좋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IC와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1400만원 선으로 인근 수서동(3.3㎡당 2200만원)의 60~70%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앞서 분양한 A1·2블록과 비슷한 1700만~2200만원 선에서 당첨 커트라인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남미사지구와 동탄2신도시 관심
경기에서는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이 관심이다. 하남 미사지구는 서울 강동구와 바로 맞닿아 있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잠실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약 546만㎡로 안양 평촌신도시(511만㎡)보다 크다. 지구 동측 경계에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한강변 자연습지공원이 있어 주거 여건이 좋다. 전용 59~84㎡ 1541가구로 구성된 A28블록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의 수혜를 볼 수있고 중심상업시설과도 가깝다.
같은달 동탄2신도시에서는 역세권과 조망권이 좋은 단지들이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A22블록에 전용 84㎡ 1036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남쪽에 리베라C가 있어 탁트인 골프장 조망권을 즐길 수있다. 우남건설이 짓는 A15블록은 단지 서쪽으로 GTX와 KTX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 59~84㎡ 1442가구로 구성됐다.
10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데다 분양전환 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결정돼 무주택 서민들이 선호하는 공공임대 물량도 있다. LH는 5월 경기 광교신도시 4개 블록에서 1548가구의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75~84㎡ 224가구로 구성된 A16블록은 중심상업시설과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가깝다. 초 중고 등의 학군도 좋다. 임대료는 보증금 7900만~1억600만원, 월 임대료 62만~7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내달 김포시 감정동에서 전용 84~116㎡ 크기의 3503가구 대단지인 ‘김포감정자이’를 분양한다. 최근 도시철도가 승인된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 더블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일 브랜드로는 김포 최대 규모며 단지 주변으로 허산, 솔래공원까지 이어주는 둘레길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구월동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A-2블록)’ 636가구가 6월 공급된다. 전용 51~84㎡의 중소형으로 뉴코아아울렛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CGV(인천터미널점) 등의 대형 상권이 밀집돼 있다. 인천 지하철1호선 인천터미널역과 인천종합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 진출입이 쉽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최근 집값이 하락하면서 분양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하게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전 지역에 중소형 주택형이 많으면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제시한 단지를 선별해 청약해야 미분양 부담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 도심권 재개발 물량 쏟아져
서울에서는 교통과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강남과 마포, 왕십리 등 도심권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청약에 나선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이달말 서울 아현동에서 아현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총 388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47㎡ 88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아파트다. 인근에 공덕래미안4·5차 등 30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타운이 형성돼 대단지·역세권·브랜드타운 등 삼박자를 갖춘 단지로 꼽힌다. 단지 고도차를 이용해 84㎡형 17가구는 아래층 옥상을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 컨셉트를 적용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상수동에서는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가 내달 분양한다. 총 959가구로 1차는 전용 59~125㎡ 429가구 중 170가구, 2차는 전용 59~147㎡ 530가구 중 17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망원과 난지 한강시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하늘공원과 와우산 공원 등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광흥창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이용도 쉽다. 40%에 이르는 단지 내 녹지율로 자랑거리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인 텐즈힐도 분양 대기중이다. 전용 59~148㎡ 1702가구로 600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하왕십리역과 신당역은 물론 2·5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 가깝다.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이 문을 열면 강남권 진출입도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금호동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하이리버’도 5월 분양 예정이다. 1057가구 중 전용 114㎡ 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응봉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가깝고 서울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5~7분 거리에 있다.
강남에서는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이 내달 공급된다. 전용 59~151㎡ 1608가구로 59㎡ 14가구와 84㎡ 10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교육 수요가 많은 대치동 중심가에 있는 데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도 도보 5분 거리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범 도입한 공공임대 형식의 도시형생활주택(4곳)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동에 들어서는 LH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27~41㎡ 47가구로 6월 분양 예정이다. 삼성동 아이파크 인근이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올림픽대로, 청담대교 진입이 쉽다.
올해 강남에서 공급되는 유일한 보금자리인 강남보금자리(A7블록)도 눈에 띈다. 전용 59~84㎡ 765가구로 사전 예약 없이 5월께 본청약을 받는다. A7블록은 대모산과 세곡천 등을 끼고 있어 환경이 좋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IC와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1400만원 선으로 인근 수서동(3.3㎡당 2200만원)의 60~70%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앞서 분양한 A1·2블록과 비슷한 1700만~2200만원 선에서 당첨 커트라인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남미사지구와 동탄2신도시 관심
경기에서는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이 관심이다. 하남 미사지구는 서울 강동구와 바로 맞닿아 있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잠실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약 546만㎡로 안양 평촌신도시(511만㎡)보다 크다. 지구 동측 경계에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한강변 자연습지공원이 있어 주거 여건이 좋다. 전용 59~84㎡ 1541가구로 구성된 A28블록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의 수혜를 볼 수있고 중심상업시설과도 가깝다.
같은달 동탄2신도시에서는 역세권과 조망권이 좋은 단지들이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A22블록에 전용 84㎡ 1036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남쪽에 리베라C가 있어 탁트인 골프장 조망권을 즐길 수있다. 우남건설이 짓는 A15블록은 단지 서쪽으로 GTX와 KTX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 59~84㎡ 1442가구로 구성됐다.
10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데다 분양전환 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결정돼 무주택 서민들이 선호하는 공공임대 물량도 있다. LH는 5월 경기 광교신도시 4개 블록에서 1548가구의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75~84㎡ 224가구로 구성된 A16블록은 중심상업시설과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가깝다. 초 중고 등의 학군도 좋다. 임대료는 보증금 7900만~1억600만원, 월 임대료 62만~7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내달 김포시 감정동에서 전용 84~116㎡ 크기의 3503가구 대단지인 ‘김포감정자이’를 분양한다. 최근 도시철도가 승인된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 더블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일 브랜드로는 김포 최대 규모며 단지 주변으로 허산, 솔래공원까지 이어주는 둘레길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구월동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A-2블록)’ 636가구가 6월 공급된다. 전용 51~84㎡의 중소형으로 뉴코아아울렛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CGV(인천터미널점) 등의 대형 상권이 밀집돼 있다. 인천 지하철1호선 인천터미널역과 인천종합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 진출입이 쉽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