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4월24일 오전 9시41분 보도

카페베네가 설립 이후 첫 신용등급으로 BBB-를 받았다. 투자확대로 차입금이 늘고 있지만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양호한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투자적격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기업평가는 24일 카페베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했다. 한기평은 카페베네가 원활한 가맹점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했다고 판단했다. 까페베네는 작년 말 기준 735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2008년 4월 직영 1호점을 낸 이후 스타 마케팅과 가맹점 중심의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보였다.

업체 간 경쟁심화로 신규점 출점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랜차이즈 부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감소해 설립 직후와 같은 급격한 매출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용훈 한기평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가 계속 시장에 진입해 개별 가맹점의 영업안정성이 취약한 수준”이라며 “가맹점 관리능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어떻게 유지하는지가 중장기적인 수익성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