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후에 이것만은 하면 안 된다?

[이송이 기자] 치아가 손실되거나 상실되었을 때 가장 대표적인 대체 시술로 자리 잡은 것은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틀니나 브리지에 비해 치아의 기능, 형태적인 심미성, 저작의 편리함, 정확한 발음, 전체적인 구강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시술비용도 대중화 되면서 대표적인 치아복원 시술로 사랑받게 되었다.

게다가 임플란트는 수명 또한 반영구적이어서 관리만 잘한다면 오히려 틀니가 브리지 보다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치아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일반적으로 수술부위가 부어오르는 현상인 '부종'이 생기거나 출혈, 통증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합병증을 줄이고 임플란트가 잘 아물게 하기 위해서는 약 2주 동안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수술 후 주의해야 할 점

1. 임플란트 수술 후 어느 정도의 출혈은 정상적인 것이다. 마취는 약 2~3시간 정도 지속된다. 수술후 2시간 30분 정도 침과 피는 뱉지 말고 삼켜야 한다. 그래야 시술부위가 빨리 나을 수 있다. 단 출혈이 지속될 경우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를 둥글게 말아 한 시간 정도 물고 있는다.

2. 식후에 약을 꼭 복용하고 양치는 시술부위 이외의 부분만 하고 시술 부위는 소독약(가그린)으로 살짝 헹궈준다.

3. 수술 부위로는 음식을 씹지 않는다.

4. 식사는 연한 유동식으로 하되 찬 음식을 먹고 따뜻한 음식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술후 처음 5일 동안은 절개부위에 음식물 잔사가 남아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5. 코에서 피가 나는 경우에는 3일 동안 코를 강하게 풀어서는 안된다.

6. 사우나나 급격한 운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7. 수술부위를 혀로 밀거나 두드려서는 안된다.

8. 수술 하루가 지난 후에는 뜨거운 찜질을 한다.

9. 금주와 금연은 꼭 필요하다. 금연을 하면 임플란트의 수명도 길어지며 상처 또한 쉽게 아물 수 있다.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는 "임플란트는 수술후에 주의할 사항들을 제대로 지키면 수명이 반영구적이면서도 편안한 치과시술 중 하나입니다. 시술후 2주가 지나게 되면 자연치아와 똑같이 위생관리를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관리를 받으면 오랫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또 "규칙적인 칫솔질로 프라그의 형성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생관리를 게을리 하면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치석이나 염증이 생길 수도 잇기 때문에 수술 후 첫 1년 동안에는 3개월에 한번 정도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 및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전한다.

한경닷컴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 18평 내 집 VS 26평 전세 “미혼남녀의 선택은?”
▶ 뉴 아이패드 상륙 “레티나 대응 아이패드 앱 찾기!”
▶ 감성 충만 '갤럭시노트 아트페어, Wish Note' 개최
▶ 신형 ‘싼타페’ 출시 ‘7년만’ … 4,300억원 투자한 결과?
▶ 기아 ‘K9’ 실내공간 들여다보니 “웅장한 디자인에 감탄”

[WSTAR관련슬라이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