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최근 ‘근육 보정 전문 스마트 이너웨어’를 표방한 신제품 ‘BBG 머슬파워(Blackyak Body Gear Muscle Power)’를 선보였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나 등산할 때 근육 보호와 신체 활성화를 통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신개념 이너웨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BBG머슬파워’는 클라이밍과 트레킹, 러닝 등 총 3개 라인으로 구성했다. 신체 근육형상에 따라 정밀 설계된 인체공학적 입체 패턴을 적용, 최소의 에너지로 최고의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운동 종류에 따라 주로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 클라이밍(수직 운동)과 트레킹(사선 운동), 러닝(수평 운동) 등 세 가지로 분류해 각 활동에 맞게 최적화시킨 고기능성 아웃도어 이너웨어라는 설명이다.

클라이밍 때는 골반과 고관절을 안정시켜 신체 밸런스를 보정해준다. 장시간이 소요되는 트레킹 활동에서는 골반과 근육을 잡아줘 피로감을 경감시킨다. 러닝에서는 골반과 둔부를 집중적으로 서포트해 체중 이동에 따른 각 부위의 피로를 줄이고 호흡 및 자세 유지를 돕는다. 땀·습기 배출기능과 체온 유지기능, 고신축성도 갖췄다.

단순한 기능성 아웃도어를 뛰어넘는 고도화된 ‘스마트 기능성 아웃도어’를 목표로 한 이 제품은 ‘비욘드 테크놀로지(Beyond Technology)’라는 컨셉트로 개발됐다. 일본 메디컬 트레이너 분야의 창시자 마키 레이코가 기술자문을 맡아 개발에 참여했다. 그는 “BBG 머슬파워는 잠재된 에너지와 근력까지 이끌어 내는 이너웨어”라고 설명했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총괄해 진행한 임상 테스트 결과에서도 이 제품은 일반 면 소재 옷보다 신체 활동 시 대퇴근과 상완근 상승에서 우수하는 평가가 나왔다. 또 체온과 심장 박동 수도 조금 더 빨리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훈 블랙야크 상품기획부 차장은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이너웨어인 ‘BBG 머슬파워’는 자체 흡습, 속건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야크드라이’ 소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 제품은 공기 투과성이 뛰어나고 일정 체온을 유지시켜주며, 뛰어난 신축성으로 근육의 탄력성을 잡아준다”며 “어떤 운동상황에서도 편안한 움직임을 보장해준다”고 강조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