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우병 파장] 롯데마트ㆍ슈퍼, 즉각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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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수퍼도 매장서 철수…장기화되면 손실 불가피
이마트 "안정성 문제 없어"
이마트 "안정성 문제 없어"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인 롯데슈퍼와 GS수퍼마켓은 소비자 불안심리를 고려해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25일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부터 매대에서 상품을 철수했다. 백화점 중 유일하게 미국산 소고기를 취급하는 롯데백화점도 이날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매장에 들어와 있는 미국산 소고기는 검역과 품질검사를 통과해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며 “국내에 들어오는 품종의 소가 아닌 젖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지만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기 때문에 당분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정부 방침과 여론 추이 등을 주시하면서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마트는 미국산 소고기를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미 판매된 미국산 소고기나 국내에 들어와 있는 물량은 검역을 통과한 것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미국산 소고기를 원하는 소비자도 있기 때문에 판매는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중단했던 홈플러스도 정부가 검역 중단을 보류함에 따라 판매를 재개했다.
대형마트는 미국산 소고기를 주로 미국 수출업자들과 직거래하는 한중푸드 동아푸드 등 대형 수입업체에서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들여온다. 대형마트 물류센터에 입고한 시점을 기준으로 수입 냉장육 유통기간은 한 달, 냉동육은 1년 정도다. 롯데마트의 경우 이미 구매해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미국산 소고기 물량은 냉장육 6t, 냉동육은 18t가량이다.
대형마트에서 소고기 판매 비중은 한우 60%, 호주산 25~30%, 미국산 10~15%가량이다. 윤지영 롯데마트 정육 바이어는 “최근 한우값이 많이 떨어지고 할인 행사까지 잦아 미국산 소고기 수요는 당분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들 업체는 25일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부터 매대에서 상품을 철수했다. 백화점 중 유일하게 미국산 소고기를 취급하는 롯데백화점도 이날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매장에 들어와 있는 미국산 소고기는 검역과 품질검사를 통과해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며 “국내에 들어오는 품종의 소가 아닌 젖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지만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기 때문에 당분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정부 방침과 여론 추이 등을 주시하면서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마트는 미국산 소고기를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미 판매된 미국산 소고기나 국내에 들어와 있는 물량은 검역을 통과한 것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미국산 소고기를 원하는 소비자도 있기 때문에 판매는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중단했던 홈플러스도 정부가 검역 중단을 보류함에 따라 판매를 재개했다.
대형마트는 미국산 소고기를 주로 미국 수출업자들과 직거래하는 한중푸드 동아푸드 등 대형 수입업체에서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들여온다. 대형마트 물류센터에 입고한 시점을 기준으로 수입 냉장육 유통기간은 한 달, 냉동육은 1년 정도다. 롯데마트의 경우 이미 구매해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미국산 소고기 물량은 냉장육 6t, 냉동육은 18t가량이다.
대형마트에서 소고기 판매 비중은 한우 60%, 호주산 25~30%, 미국산 10~15%가량이다. 윤지영 롯데마트 정육 바이어는 “최근 한우값이 많이 떨어지고 할인 행사까지 잦아 미국산 소고기 수요는 당분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