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굽에 투박한 모양새,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한 컴포트슈즈는 여자이기를 포기한 신발 혹은 효도신발이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이제는 부모님 신발이 아닌 전 연령층이 신을 수 있는 신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뭉툭한 앞코와 굽,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던 컴포트슈즈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플랫뿐만 아니라 웨지힐, 워커 등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핑크, 그린, 옐로우 등 봄날의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동성까지 높아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조영미 서울 신림동 24세 “플랫슈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청바지나 원피스에 잘 어울리고 봄이기도 하니까 맨발에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어서 선호한다.” 편안한 착화감을 위해 포기했던 디자인도 날로 더 세련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도숙 서울 대치동 52세 “일단 발이 아픈 사람한테는 편하니까 좋아요. 맨 처음보다는 디자인이 예뻐진거 같아요. 젊은 취향..” 특히 소비자의 족형과 족압, 걸음걸이 등을 분석한 후 신발 안쪽에 까는 밑창까지 맞춤 제작해 주기도 합니다. 여느 패션브랜드와 다를 바 없는 디자인에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컴포트슈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발랄한 컬러와 가벼운 착화감으로 젊은 층의 큰 사랑을 받은 랜드로바의 캔디 슈즈. 이번엔 웨지힐 스타일로 소녀의 감성과 숙녀의 성숙함을 모두 담아 출시 2개월 만에 1만족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가버 또한 전문 편집샵에서 판매하다 2010년 단독 브랜드로 전환한 이후 매년 30%씩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김경준 가버 과장 “2007년에 비해 현재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고, 초기에는 중년여성층이 많이 찾았던데 반해, 현재는 20~30대 여성층까지 소비자층이 확대됐습니다.” 컴포트슈즈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컴포트슈즈만을 다루는 편집매장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4년 사이에 컴포트슈즈 시장 3배 성장. 컴포트슈즈시장이 긍정적으로 전망되면서 백화점도 컴포트슈즈 브랜드 비중을 높이는 추세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섹시 봉춤 배우는 中 할머니 눈길 ㆍ전세계 쌍둥이 1천명 집합…중국 쌍둥이 축제 생생영상 ㆍ[TV] 세계속 화제-美 우주왕복선, 뉴욕 박물관 도착 ㆍ란제리녀, 아찔 속옷입고 시선즐겨 `레이디가가 팬보다 더하네` ㆍ1주일 남자환승녀, 첫날 키스까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