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우병에…닭고기株 '꼬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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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동물백신株도 상승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의 희비가 엇갈렸다. 소고기 수입 관련 종목은 급락한 반면 수산주와 닭고기주는 강세를 보였다.
25일 증시에서 한일사료와 에이티넘인베스트는 각각 8.86%(120원)와 6.48%(43원) 하락한 1235원과 621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일사료는 자회사인 한국냉장이,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자회사 케이알푸드앤컴퍼니가 각각 수입육 유통 및 판매 관련 사업을 한다는 점 때문에 광우병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특징이 있다.
반면 수산주와 닭고기주는 대체 수요가 늘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수산주인 동원수산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만5100원으로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닭고기주인 마니커(5.12%) 하림(3.1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제일바이오(3.85%) 중앙백신(4.04%) 등 동물백신주도 올랐다.
하지만 이날의 주가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광우병 발병에 따른 수혜 예상 종목들은 해당 업체의 기초 체력이 나아진 게 아니어서 상승세가 오래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25일 증시에서 한일사료와 에이티넘인베스트는 각각 8.86%(120원)와 6.48%(43원) 하락한 1235원과 621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일사료는 자회사인 한국냉장이,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자회사 케이알푸드앤컴퍼니가 각각 수입육 유통 및 판매 관련 사업을 한다는 점 때문에 광우병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특징이 있다.
반면 수산주와 닭고기주는 대체 수요가 늘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수산주인 동원수산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만5100원으로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닭고기주인 마니커(5.12%) 하림(3.1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제일바이오(3.85%) 중앙백신(4.04%) 등 동물백신주도 올랐다.
하지만 이날의 주가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광우병 발병에 따른 수혜 예상 종목들은 해당 업체의 기초 체력이 나아진 게 아니어서 상승세가 오래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