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호재에 6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6포인트(0.65%) 오른 1974.64를 기록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과 애플의 호실적에 상승 마감했다.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2.7%에서 2.4~2.9%로 상향조정했다. Fed는 또 "필요하다면 추가 부양정책을 내놓겠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전날 장후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은 173억원, 기관은 8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45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5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도 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업, 기계, 전기전자가 1~2%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만 떨어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비롯 51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13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5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