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코리아(SECURITY KOREA)2012’ 행사엔 많은 국내외 보안업체들이 참가한다.

참여업체로는 옵토위즈, 창성에이스산업, ADT캡스, 유니온커뮤니티, 씨큐어테크, 한국쓰리엠, 파나소닉코리아, 옵텍스코리아, 엔토스정보통신, 신우테크, 픽셀플러스, 쿠도커뮤니케이션, 퍼스텍, 비엔비상사, 피에조테크놀로지, 미래엔에스, 한국씨텍, 티앤에이치시스템,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첨단보안 솔루션을 소개하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옵토위즈는 신제품 네트워크 탭(Network Tap)과 바이패스 스위치(Bypass Switch)를 소개한다. 이 제품들은 네트워크상의 모든 데이터를 24시간 동안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최근에 발생한 디도스 공격이나 잦은 해커들의 침입, 네트워크상의 오류도 감지할 수 있다. 네트워크 흐름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장점도 있다.

창성에이스산업은 화재 감시 제품을 내놓는다. 새롭게 선보일 제품은 ‘중·장거리 무인 화재 및 침입감시용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10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30초 안에 화재를 감지하고 이를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통보한다. 관리자는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화재 위치, 시간, 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문화재, 초고층건물, 가스 및 정유시설의 화재를 감지하거나 발전소의 송배전, 케이블과 변압기 등의 열화상태도 진단할 수 있다. 발전용 가스터빈의 온도를 측정하거나 대규모 공장의 화재를 감시하는 기능도 있다. 창성에이스산업은 “최근 목조 문화재, 첨단 산업시설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화재 감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니온커뮤니티가 내놓을 신제품은 세계 최초 스마트폰과 연동해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VIRDI Smart-i’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여 출입을 통제할 수 있으며 130만화소짜리 디지털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사진 로그데이터도 함께 저장할 수 있다. 방수, 방진 기능도 있어 옥외에 설치할 수도 있다. 위조지문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돼 있다. 또 별도의 네트워크(LAN) 공사를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이 밖에 스마트폰 앱(i-UNIS) 기능도 있어 사용자 관리, 단말기 설정값 조회 및 변경, 로그 조회 등이 가능하다.

얼굴인식 업체인 퍼스텍도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실시간 얼굴인식 결과를 검색할 수 있는 ‘Vision-Surveillance’, 대용량 얼굴인식 검색 시스템인 ‘Vision-Watch’를 선보인다. 또 3차원 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된 출입통제 단말기인 ‘Vision Gate3D’도 출시한다. 이 제품들엔 퍼스텍이 최근 개발한 얼굴인식 엔진이 탑재돼 있어 기존 제품들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다. 퍼스텍은 외국 경찰청 등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범죄자를 색출하고 미아나 실종자를 찾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얼굴인식을 이용해 나이를 판단할 수 있는 ‘Vision CRM’과 ‘Vision Signage’도 선보인다. 퍼스텍은 이 제품이 기업들이 고객을 분석하는 등 마케팅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스텍은 “이번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시회에서 다양한 기업과 연계가 이뤄지면 영업처를 더 많이 확보하고 매출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