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엿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10원(0.45%) 내린 1136.2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4.3원 내린 1137.00원에 출발한 이후 1139원대까지 올랐다가 다시 낙폭을 키우며 1136원대로 내려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장 초반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면서 "장 후반에는 손절 물량이 나오면서 저점을 낮추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닷새동안 상승 흐름을 이어온 상황에서 이날 비교적 낙폭이 큰 모습이었으나 방향성을 잡았다고 보기는 애매한 상황"이라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10%) 오른 1964.0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77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19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224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1.18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