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주목받는 신상품 조사에서도 보다 간편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는 여실히 반영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7.7 LTE는 7.7인치형 디스플레이에 얇고 가벼운 휴대성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외형의 크기는 그대로지만 가용량과 효율을 높여 활용도를 높인 매직스페이스 LG 냉장고와 기존 성능에 사이즈를 줄인 웅진코웨이의 한뼘 정수기 역시 편리한 혁신성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조사 결과의 또 다른 특징은 경제성이다. 고유가 행진에 소비자들은 고효율 고연비 자동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GM의 알페온 e어시스트는 기존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중대형 차량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했고, 현대자동차의 엑센트 디젤(U2 디젤엔진)은 가솔린 차량 대비 월등한 연비를 내세웠다. LG생활건강의 샴푸 리엔은 값비싼 헤어숍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두피관리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딱 맞는 상품만을 구매하고 사용하길 원한다.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를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만이 사랑받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