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한화그룹의 지원으로 법학대학 첨단강의동을 새로 짓는다.

서울대는 서울 신림동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오연천 총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첨단강의동은 로스쿨 학생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대한생명 등 한화그룹 내 5개 계열사가 전체 신축비용 106억원 중 50억원을 지원한다. 첨단강의동은 건축면적 1382㎡, 연면적 627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1990년부터 ‘김승연 장서기금’을 통해 250억원 규모, 16만권이 넘는 장서 구입을 지원했다. 또 2008년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기금과 장학기금으로 11억여원을 기부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