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8번째 대회인 모바일 베이 클래식(총상금 1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메이저 퀸' 유선영(26·정관장)이 상큼하게 출발했다.

유선영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 RJT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파4인 첫 홀과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 선두에 1타 뒤진 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선영은 직전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선 공동 18위(2언더파)의 성적을 냈다.

1라운드 공동 2위에는 유선영 외의 한국 선수로 강혜지와 허미정이 이름을 올렸다.

작년도 US오픈 우승자 유소연(22·한화)은 3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최나연은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데 힘입어 2언더파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선두는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 등 4명의 외국 선수가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대만)와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27·일본)는 출전하지 않았다.

<1라운드 주요 선수 성적>

1.캐롤라인 헤드월 -5 67
린지 라이트
제니퍼 로사렐스
케이티 푸처

5.유선영 -4 68
강혜지
허미정

13.유소연 -3 69
이미나

21.최나연 -2 70
박희영
신지은
박진영
김송희

36.서희경 -1 71
한희원

144.김 홀 +10 82 *최하위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