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6일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모델명: DWA-6601H) 화재사고 5건을 분석한 결과, 제조시기가 확인된 4건 모두 4년이 경과된 시점에 건조팬 부분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압력밥솥이나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안전사고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면서 혹시 내가 사용하는 제품도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하는 우려가 높습니다. 지난 25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압력밥솥 폭발 공포`라는 제목으로 한 소비자가 모 홈쇼핑에서 구매한 압력밥솥의 폭발 과정을 상세하게 담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자는 몇달전 A홈쇼핑에서 압력밥솥을 구매했다며 밥을 하는 도중에 솥안의 쌀알이 굉음과 함께 뚜껑의 구멍 바깥으로 폭발적으로 튀어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엌 싱크대와 천장은 물론 같이 있던 아이에게도 위협적으로 밥알이 튀어올라 화상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친정어머니가 책으로 얼굴을 가리고 가스불을 끄면서 더 큰 사고를 막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밥솥업체 관계자는 “우리 제품 중에 제품 하자로 인해 안전사고가 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로 안전장치 구멍에 이물질이 끼거나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를 하는 등 소비자들의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일어나는 만큼 사용 전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2004년 LG전자가 압력밥솥 폭발사고로 전량 리콜하는 홍역을 치렀던 전례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이 여전히 미비한 실정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밝힌 압력밥솥 안전사고 접수건수는 2008년 82건, 2009년 139건, 2010년 143건, 2011년 183건으로 최근 4년간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올해 3월까지 52건이나 접수돼 지난해보다 사고건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대책 논의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사고가 났을 경우 추후 대책에 대해 “사용자와 원만하게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엔 소비자원이나 민간단체에 신고 및 접수 후 피해구제담당자를 소개받아 사용자와 다시금 합의하는 방법이 있다”며 “제조물 보호법에 따라 병원에 가서 어느정도 다쳤는지 진단서가 필요하고, 사고 물건을 증거물로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세계가 주목하는 손 없는 드러머…`존경스러워` ㆍ`무서운 요즘 애들` 6살 자폐 소년은 피아노맨 ㆍ`세상 좋아졌네` 美, 차 안 운동기구 등장 ㆍ손담비, 숨막히는 뒤태 과시 “오글대지만 섹시한 척” ㆍ`짝`돌싱커플 ″눈맞아 4개월만에 동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