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임플란트의 수명, 과연 몇 년이나 사용할 수 있나?
[이송이 기자]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적지 않은 비용 때문에 쉽게 치료를 결정하기 어려운 임플란트. 임플란트의 시술비용은 국산이 약 100만원~150만원 내외 외산은 약 180만원~230만 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최근에는 국산 임플란트 재료를 중국에 밀수출한 사람들이 적발된 바 있다. 물론 정식으로 출고되는 제품과의 가격 차이를 노린 범죄행위였지만 이는 곧 국산 임플란트 제품이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도 된다. 때문에 제품의 가격에 연연하기 보다는 “임플란트 재료가 생체친화성 금속을 사용하고 있는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렇게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시술받는 임플란트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혹자는 임플란트의 수명이 반영구적이라고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10년이라고도 한다. 진실은 어느 편에 가까울까?

사실 임플란트의 수명은 정해진 것이 없다. 시술 이후의 관리에 따라 사용연한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잘 관리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수명이 짧아지는 것은 자연치아나 임플란트나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통상적으로 임플란트의 수명을 10년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성공률을 말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임플란트가 시술된지 채 10년이 넘지 않았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를 보면 25년에서 30년까지 아무런 이상없이 임플란트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가 수술후에 주의할 사항들을 제대로 지키면 수명이 반영구적이면서도 편안한 치과시술 중 하나하고 말한다. 시술후 2주가 지나게 되면 자연치아와 똑같이 위생관리를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관리를 받으면 오랫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규칙적인 칫솔질로 프라그의 형성을 방지하면 임플란트도 얼마든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위생관리를 게을리 하면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치석이나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첫 1년 동안에는 3개월에 한번 정도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 및 관리를 받아야 한다.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는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평소에 치아위생을 제대로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염증이 생기면 염증을 없애고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염증이 발생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 또한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다음에는 정확한 칫솔질은 물론 치솔과 머리 부분의 크기가 작은 특수치솔 그리고 치간치솔 등을 사용하여 임플란트 주변을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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