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7거래일째 상승세다.

2일 오전 9시 1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1.63%) 상승한 3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현대모비스에 대해 완성차업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9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향후 실적은 현대차와 기아차, 크라이슬러 등 고객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모듈 및 부품사업 공급업체로써 양사의 계속되는 호실적을 함께 공유하는 사업구조다"며 "또한 크라이슬러의 실적 호조를 통한 모듈 마진 개선은 현대모비스의 투자 매력을 더 강화하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3000억원, 매출총이익 1조1000억원, 영업이익 7306억원 기록해 예상치에 모두 부합했다"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현대차 순이익 증가에 따라 예상치(8520억원)보다 10.1%가 높은 9383억원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우려했던 모듈 사업 부문의 마진이 반등한 것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서 주의 깊게 본 사업부별 마진의 경우 모듈사업 영업이익률 6.7% 기록, 전년 동기(7.3%)보다 0.6%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 4분기(5.3%)보다는 1.4%포인트 상승, 3분기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