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1만11대를 팔아 8개월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겼다.

쌍용차는 지난달 판매 실적이 내수 4004대, 수출 6007대로 각각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작년 8월(1만100대) 이후 8개월 만에 판매 대수가 다시 1만대 수준으로 회복됐다. 4월 판매량은 전달보다 7.2%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 들어 신차 출시 효과로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내수만 놓고 보면 지난달 9일 출시한 2013년형 ‘체어맨 H&W’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3월(4677대) 이후 13개월 만에 4000대를 웃돌았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러시아와 함께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 판매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