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주주들, 임원 보수 인상안에 반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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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의 고액 연봉 지급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UBS 주주들이 경영진의 고액 보수 지급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토스, F&C매니지먼트 등 기관들과 개인 투자자들은 경영진의 연봉 산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경영 성과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받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조지 댈러스 F&C매니지먼트 기업지배구조 담당자는 “UBS의 연봉 지급액은 지난해 부정거래와 수익 감소를 고려할 때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UBS 지분 0.2%를 갖고 있다.
이들의 주장대로 지난해 경영 성과는 좋지 않았다. UBS 주가는 28% 하락했다. 영국에서는 한 트레이더의 무단 거래로 인해 엄청난 손실도 입었다. 이날 발표된 UBS의 1분기 순이익도 8억2700만스위스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
주주들의 반대로 3일 열리는 UBS 주총에서 임원진 보수 지급안이 가결될지는 불투명해졌다. FT는 UBS 주주들의 불만이 최근 경영진에 대한 고액 임금 지급안을 부결시켰던 씨티그룹과 바클레이즈 주주들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UBS는 12명의 경영진에게 7010만스위스프랑의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UBS 주주들이 경영진의 고액 보수 지급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토스, F&C매니지먼트 등 기관들과 개인 투자자들은 경영진의 연봉 산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경영 성과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받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조지 댈러스 F&C매니지먼트 기업지배구조 담당자는 “UBS의 연봉 지급액은 지난해 부정거래와 수익 감소를 고려할 때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UBS 지분 0.2%를 갖고 있다.
이들의 주장대로 지난해 경영 성과는 좋지 않았다. UBS 주가는 28% 하락했다. 영국에서는 한 트레이더의 무단 거래로 인해 엄청난 손실도 입었다. 이날 발표된 UBS의 1분기 순이익도 8억2700만스위스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
주주들의 반대로 3일 열리는 UBS 주총에서 임원진 보수 지급안이 가결될지는 불투명해졌다. FT는 UBS 주주들의 불만이 최근 경영진에 대한 고액 임금 지급안을 부결시켰던 씨티그룹과 바클레이즈 주주들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UBS는 12명의 경영진에게 7010만스위스프랑의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