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자 디자인 철학을 적용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L7을 이달부터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유럽에 이어 상반기에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디자인 명칭인 'L스타일'을 채용했다. 전면이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보다 더 얇게 느껴지는 '플로팅 매스' 기술과 모서리각을 강조한 사각형의 얇은 디자인, 따뜻한 가죽 질감의 뒷면 커버 등이 특징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를 탑재해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한층 빨라진 멀티 태스킹 능력을 갖췄다. 4.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가독성도 높였다.

0.6초만에 피사체의 초점을 정확히 잡아내는 '0.6초 자동 초점' 카메라 기능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소중한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옵티머스 L7은 또 전자기기간 무선 네트워크 기능 중 하나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지원해 다른 기기와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근거리 무선통신(NFC)도 기본 탑재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디자인 L-스타일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휴대폰 명가의 부활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