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전국 18개 TP를 대상으로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한 2011년도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이하 TP 2단계 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대구TP는 이같은 성적으로 추가 인센티브 등 총 사업비 중 국비 7억7000만원을 확보하게 돼 지역 기업지원에 더욱 탄력을 붙일 전망이다.

TP 2단계 사업은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수행된 테크노파크조성사업(TP 1단계)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TP를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의 산·학·연 연계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사업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국비 45억, 대구시비 45억이 투입되는 대구TP 기업지원단의 대표적인 기업지원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18개 TP의 지역혁신거점기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사업추진 실적 및 차년도 계획 부문에서 13개 항목, 16개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진행됐다.

평가결과의 공정성을 위해 7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방식이 적용됐다.

대구TP는 이번 평가에서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주요 핵심사업 성과에 대한 타당한 근거자료 제시 등, 지역의 혁신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2008년도부터 대구시가 중앙정부와 5:5 사업비 매칭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의 지역기업 육성에 관한 적극적인 의지가 전국 1위 평가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TP 이종섭 원장은 “이번 성적으로 전국 18개 TP 중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돼 TP 2단계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중앙정부 및 대구시 재원의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