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째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의 근육과 힘줄) 부상으로 6경기를 결장한 후 전날 치른 복귀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무안타에 그침으로써 시즌타율이 0.209(67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2회 1사 후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팀이 3-0으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투수 존 댕크스의 커브를 그냥 지켜보며 삼진 당했다.

6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고 8회에는 2사 후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후속타자의 땅볼 아웃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시카고에 7-5로 승리, 시즌 13승10패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