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축은행 추가 퇴출이 임박한 가운데 해당 저축은행들의 창구는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금융당국은 무분별한 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예금자들의 불안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한 대형저축은행의 영업장. 영업정지를 우려해 예금을 인출하러온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900번까지 준비된 번호표가 모두 지급됐지만 아직도 번호표를 받지 못한 고객들이 수두룩합니다. ㅇ ㅇ 저축은행 예금자 "이미 만기가된 적금이 있는데 인출하지 못했다. 번호표도 받지 못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상당수 고객들은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오천만원이하로 예금한 상태지만 영업정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은행창구를 찾았습니다. 영업정지대상으로 꼽히는 또 다른 저축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영업정지가 임박하자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저축은행에 감독관을 파견하고 전산망 장악에 나섰습니다. 해당 임직원들의 부당인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예금자들의 공포심이 대량인출 사태, 즉 뱅크런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도 병행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에 맡긴 예금은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보호되고 중도해지할 경우 이자손실이 발생한다며 신중한 판단을 주문했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5천만원 이하 예금은 어떤 경우에도 예보법에 의해 보호되는 만큼 부화뇌동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주말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받은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퇴출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당초 예상보다 많은 3~5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 NEWS 이지수입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뭉크의 `절규` 1356억 ㆍ`5살 딸을 태닝부스에?` 태닝홀릭女, 혐의 부인 생생영상 ㆍ리우데자네이루 상공 가로지른 제트팩 생생영상 ㆍ나르샤 착시드레스에 옆에 있던 손호영 `경직` ㆍ강예빈 과거사진, 선명한 11자 복근 자랑 "울면서 살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