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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한국·미래저축銀 뱅크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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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전산망 장악 … 5일 예정대로 경영평가委

    < 뱅크런 : 대규모 예금인출 >
    저축은행 추가 구조조정이 임박한 가운데 영업정지 대상으로 오르내리는 솔로몬 한국 미래 등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가 벌어졌다. 이들 저축은행 지점에는 영업 시작 전부터 고객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퇴출 가능성이 높아진 솔로몬 등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다.

    4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솔로몬저축은행과 계열사인 부산솔로몬 호남솔로몬 등에서 1000억원이 넘는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보다 2배 이상 인출 규모가 늘었다. 한국저축은행과 계열 저축은행인 경기 진흥 영남 등의 31개 지점에서도 수백억원대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고객은 “구조조정을 질질 끌어 국민들만 피곤하게 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금융당국은 밤 늦게까지 대기 고객이 지점에 많았던 데다 인터넷뱅킹까지 포함하면 적기시정 조치가 유예된 5곳과 그 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3000억원 이상의 예금이 빠져 나갔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예금 인출 사태가 빚어진 모든 저축은행 지점에 검사역을 파견, 전산망을 사실상 장악하는 등 영업정지를 위한 사전 조치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5일 예정대로 대주주와 최고경영자(CEO)를 출석시킨 가운데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저축은행들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퇴출 명단 발표는 6일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당국 안팎에서는 대형 저축은행 3곳과 계열 저축은행을 합쳐 많게는 5곳 이상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박종서/김일규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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