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IT(정보기술) 업종에 대해 "올 하반기까지 실적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5월 상반기 PC(노트북, 모니터) 패널가격은 4월 하반기 대비 강보합세가 지속됐다"며 "TV 패널가격은 1%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한 4월 패널가격의 상승추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IT 업체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가시성이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향후 IT주의 투자매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런던올림픽 이전 신제품 출시효과에 따른 TV 재고축적을 비롯, 5월부터 PC 수요도 뚜렷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하반기 신학기수요, 윈도우8 출시효과 등 수요시즌을 대비해 PC의 재고축적 강도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IT 업체는 적어도 3분기까지 영업이익의 우상향 추세가 지속돼 향후 실적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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