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달부터 알짜 아파트 용지를 쏟아낸다.

LH는 오는 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회사 디벨로퍼 부동산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향후 공급예정인 아파트 용지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구별로 보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선 연중 아파트 용지 공급이 이어진다. 이달 4개 필지를 분양하는 데 이어 7월 1개 필지를 내놓는다. 9월에 4개 필지, 11월에 1개 필지(주상복합 용지)를 선보인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다양한 아파트 용지가 나온다. 다음달에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지 4개 필지가 주인을 기다린다. 8월에 일반 분양을 할 수 있는 아파트 용지 3개 필지가 공급된다. 또 같은달 임대아파트 부지 1개 필지도 매각된다. 보금자리주택지구인 하남 미사지구에선 다음달 2필지의 아파트 용지가 나오는 데 이어 10월과 12월에 각각 2개 필지가 공급된다.

지방 분양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10월에 모두 9개 필지가 쏟아진다. 지난달 공급된 15개 필지는 중대형 2개 필지를 제외하고 모두 매각됐다. 이 밖에 서울 강남 보금자리, 인천 청라 국제도시, 수원 호매실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용지가 나온다.

LH는 설명회를 통해 공급예정 용지 현황, 특징, 공급일정 등을 설명하고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구별로 판매, 건축, 세무 상담 등도 진행한다. LH 관계자는 “주택공급 부족에 따른 전·월세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유망 택지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하려는 건설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설명회를 통해 관심지구의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