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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자산 줄이고 금리체계 바꿔…카자흐 BCC 흑자전환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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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로 'CFO 미팅' 개최
    2010년 7월 KB호(號) 새 선장이 된 어윤대 회장은 취임 초부터 임직원들에게 체질 개선을 요구했다. KB금융이 거대한 몸집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어 회장은 특히 카자흐스탄 뱅크센터크레디트은행(BCC)에 대한 투자 실패를 강하게 질책했다. KB는 BCC에 9540억원을 투자해 3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향후 수익성 개선도 불투명했다.

    윤종규 KB금융 부사장을 중심으로 바로 ‘BCC 스페셜팀’이 꾸려졌다. 윤 부사장은 2010년 9월 직접 BCC를 찾아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매달 경영지원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꼼꼼히 관리했다. 넘치는 유동자산을 줄이고 금리체계를 바꾸고, 심사를 강화하고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덕분에 BCC는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흑자를 낼 수 있었다. KB금융은 BCC의 주가가 회복되면 투자손실도 크게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스스로를 ‘헬스 트레이너’라고 칭한다. KB금융 그룹 전체가 군살을 빼고 근육질 몸매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는 의미다. KB의 CFO들은 수시로 ‘CFO 미팅’을 개최한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미팅만도 월 3회다. 그룹 CFO 전체가 참여하는 월례 미팅과 주력 계열사인 은행과 카드만 별도로 진행되는 추가적인 미팅이 월 2회 열린다. KB의 CFO들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원칙 아래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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