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등락을 주도했다면, 이번주는 유로존의 정치 이슈가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올 한해는 `선거의 해`라 불리죠. 지구촌 곳곳에서 권력의 대이동이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6일 완료된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도 경기 악화를 면치 못한 여당에 대한 심판장이 됐습니다. 좌파정권이 우세하면서 시장에는 정책 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 이슈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이 프랑스 대선의 유력 당선자 올랑드 성장공약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중국 4월 서비스업부분 경기가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습니다. 유로존 3월 소매판매가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52%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국 4월 신규고용 건수가 11만5천건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대선. 공식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반전은 없을 것으로 보이죠? 네.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8시, 한국시간으로는 새벽 3시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AFP 통신은 프랑스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랑드 후보가 52~53%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식 결과가 발표되기 전이지만 사회당사 앞에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부정적입니다. 이미 일부분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그 동안 올랑드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신재정협약 재논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죠. 나아가 유로존의 위기해결에 앞장섰던 독일과 프랑스의 연맹이 흔들리지 않겠느냐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재빨리 독일 외무장관이 나섰는데요.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프랑스 대선 이후 신재정협약에 성장 조약을 추가하는 작업에 신속히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장 부양은 그 동안 올랑드 후보가 강조해왔던 부분이죠. 사실상 독일도 올랑드 후보의 우세를 점치며 공조의 제스처를 보낸 모습입니다. 또 오늘 그리스 총선도 치러졌는데요. 신민주당이 사회당을 제치고 제1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양당의 합산 지지율이 5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좌파정당이 힘을 얻는다면 구제금융 이행 조건으로 추진해온 긴축 정책에 혼선이 생길 것으로 시장은 우려하고 있는데요. 과연 유로존의 정치 리스크가 국내 증시, 또 글로벌 증시의 어느 정도의 등락을 유도할 지 주목됩니다. 지난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네요? 국제유가가 3개월만에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폭락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4.05달러, 4% 떨어진 배럴당 98.4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2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일일 변동폭으로는 지난해 12월 이후, 주간 변동폭으로는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었습니다. 원인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었는데요. 4월 중 신규고용건수가 11만5천건에 그치며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저조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는 17만명이었는데요. 예상도 큰 폭으로 하회하며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의 하락을 모두 이끌어냈습니다. 다만 실업률은 8.1%로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인 8.2%보다 소폭 높았는데요. 시장에서는 더 부정적인 지표로 읽고 있습니다. 취업자수 증가 둔화에도 실업률이 낮아진 것은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한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죠. 이에 오는 10일 버냉키 의장을 비롯해 이번 주에 이어질 연준 인사들의 공개석상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고용지표 성장 둔화가 눈에 띄는 가운데 어떤 시선과 대책을 갖고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이번주는 눈에 띄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습니다. 대신 막바지에 다다른 1분기 어닝시즌이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함께 시장의 이목을 끌 전망인데요. 시스코와 메이시스, 디즈니, HSBC, 도요타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고요. IPO의 대어, 페이스북도 투자설명회를 7일부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애완견 9마리 잡아먹은 거대 악어 포획 성공 ㆍ뭉크의 `절규` 1356억 ㆍ`5살 딸을 태닝부스에?` 태닝홀릭女, 혐의 부인 생생영상 ㆍ송혜교, 모태 베이글녀 `과감히 볼륨몸매 드러내…` ㆍ강예빈 과거사진, 선명한 11자 복근 자랑 "울면서 살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