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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美 로펌 3곳 "지재권ㆍ에너지 투자 자문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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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중 정식 인가 승인…미국계 10곳도 예비심사 중

    < 英·美 로펌 3곳 : 클리포드 챈스·롭스 앤 그레이·세퍼드 멀린 >
    “해외 법원의 지식재산권(IP) 소송은 우리가 가장 잘 하는 분야입니다.” “에너지 투자사업 진출시 자문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이미 국내 법률시장 진출의사를 밝힌 영·미 대형 로펌 세 곳은 7일 법무부에 외국법자문사 자격승인 정식심사를 신청한 뒤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주인공은 영국 로펌 클리포드 챈스(한국사무소 대표 캐시디 브라이언, 영국변호사)와 미국 로펌 롭스 앤 그레이(한국사무소대표 김용균, 미국변호사), 세퍼드 멀린(한국사무소대표 김병수, 미국변호사) 등 세 곳이다.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이들 로펌은 예비심사를 이미 통과한 상태다. 이변이 없는 한 이달 말 정식심사에서 승인을 받고 오는 7~8월께 국내 사무소를 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클리포드 챈스는 세계 5위권이며, 롭스 앤 그레이는 세계 31위, 세퍼드 멀린은 95위다. 국내 대형로펌 중 매출로 세계 100위권 안에 드는 곳은 아직 없다.

    심사서를 제출한 뒤 만난 캐시디 브라이언 대표는 “한국 진출·투자를 원하는 (외국) 기업의 법률 자문을 하고 자본시장, 인수ㆍ합병(M&A), 국제중재, 금융업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석유, 광산 등 에너지 전문가로서 경험을 살려 국내 기업이 해외 에너지 투자사업에 나설 경우 자문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4개국에 33개 지사를 두고 있다.

    세퍼드 멀린의 김병수 대표도 “그동안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해온 경험을 살려 한국 고객을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변호사 5명으로 시작해 추후 10~15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롭스 앤 그레이의 김용균 한국사무소 대표는 “롭스 앤 그레이는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지식재산권 소송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한국에 진출한 것”이라며 “앞으로 IP소송만 100% 수행하는 전문 변호사들만 한국사무소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롭스 앤 그레이도 5명 내외의 변호사부터 배치한 후 6개월 내에 증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롭스 앤 그레이 본사에는 파트너급 7명을 포함해 한국계 변호사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정식심사를 접수한 3개 로펌 외에도 현재 미국 로펌 10곳이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중 1~2개 미국 로펌이 예비심사를 통과해 정식심사 대상이 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에 최소 외국 로펌 2~3곳이 추가로 예비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 로펌의 한국시장 진출은 1단계(외국 변호사의 외국법 자문, 외국 로펌의 국내 사무소 개설 허용, 국내 로펌과의 제휴 및 국내 변호사 고용 불가), 2단계(외국 로펌 국내 사무소와 국내 로펌의 사건 공동처리 및 수익분배 가능), 3단계(외국 로펌과 국내 로펌 합작 및 국내 변호사 고용 허용)로 진행된다.

    정식심사 승인을 받은 영국 등 유럽 로펌의 1단계 개방 시기는 2013년 6월 말까지, 미국 로펌은 2014년 3월 중순까지다. 각각 이 시기를 지나면 곧바로 2단계로 접어들고, 향후 3년이 지나면 완전 개방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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