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비바생명(사장 김희태)은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용회복지원 인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리금융그룹과 한국장학재단이 체결한 ‘학자금대출 미상환자 취업연계 신용회복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오는 16일까지 우리아비바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인턴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3개월간이다. 신용유의자 등록에 따른 취업실패와 대출금 상환능력 부재 등 악순환 구조를 끊기 위해 신용회복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지원 대상자는 2년제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연체로 신용유의자로 등록되었거나 학자금 대출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이 있는 대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

채용이 확정되면 한국장학재단이 학자금 분할상환, 손해금 감면, 신용유의정보 등록 유예 등을 지원한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인턴기간동안 금융실무의 이해 및 금융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기회 등을 제공한다. 근무성적 우수자에 대해 우리금융그룹 공동채용 지원 때 가산점을 부여한다.

김종천 우리아비바생명 경영전략본부 부사장은 “단순한 인턴 프로그램을 넘어 실질적인 일자리 제공을 통해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