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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4대 천왕, 한자리에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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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4대 천왕’이 올 들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과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전동수 메모리사업부장, 우남성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주력 사업부를 이끄는 사장 4명이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에 모두 참석한 것이다.

    이들이 매주 열리는 수요사장단회의에 전원 참석한 것은 올들어 처음일 뿐 아니라 과거에도 드물다. 이들이 평균 한 달에 보름 이상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출장이 잦아 한 달에 한 두번 참여하는 게 통상적이어서다.

    이 때문인 지 이들 4명은 최원목 이화여대 교수로부터 ‘한·중 FTA 필요성과 과제'란 제목의 강의를 들은 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주최로 따로 만나 한 시간여 동안 회의를 가졌다. 한 참석자는 “별 다른 주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 최 부회장이 ‘오랜만에 다들 모였는 데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해서 만났다"고 전했다.

    매출이 160조원을 넘는 삼성전자내엔 사장이 14명(그룹 파견 등을 빼면 9명) 있다. 이들 4명도 사장단의 일원이지만 휴대폰과 TV·가전, 반도체 D램 등 주력 제품을 만드는 사업부를 이끌고 있어 ‘4대 천왕', 빅4’ 등으로 불린다. 이들의 매출의 95% 이상(분리된 디스플레이 제외)을 일궈서다.

    이들 가운데선 200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거쳐 2009년 1월 사장이 된 윤부근 사장이 최고참이다. 같은 2009년 1월 무선사업부장으로 승진한 신종균 사장이 그 다음이며 전동수, 우남성 사장은 2010년 12월 승진한 사장 동기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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