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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證 순이익 22% 늘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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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회계연도 증권사 실적

    삼성 5위…홍콩법인 평가손 탓
    6곳 증권사 적자 '수익성 악화'
    작년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로 주식시장이 급랭한 탓에 증권사들의 순이익 규모가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업계 1위 자리를 다투던 삼성증권은 순이익 규모가 업계 5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전 사업부문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11회계연도 증권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하는 증권사(외국계 포함)들의 2011회계연도 당기순이익(IFRS 개별재무제표 기준)은 2조2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5382억원(19.2%) 감소했다. 증권사의 주 수익원인 주식위탁매매수수료가 전년 대비 1.8% 성장에 그친 데다, 주식 트레이딩 사업(-138.2%)과 금융상품판매(-21.5%) 등에서 이익 규모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 컸다. 아울러 2010년엔 동양증권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보유 중이던 자산을 매각해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많았던 점도 올해 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급감하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대형 증권사 중 실적이 눈에 띄게 악화된 곳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5% 감소했다. 삼성증권과 더불어 업계 ‘빅3’로 불리는 대우증권(1727억원) 우리투자증권(1680억원)뿐 아니라 현대증권(1465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누적적자를 기록한 홍콩법인의 지분가치를 재평가하면서 800억원가량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게 실적악화의 주된 이유”라며 “이를 제외하고 보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삼성증권의 실적에 큰 기여를 했던 자문형 랩 시장이 최근 정체에 빠져 있어 향후 실적을 낙관하긴 힘들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2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늘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343억원의 손실을 냈던 트레이딩 부문에서 지난해엔 386억원의 이익을 낸 것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른 회사에 비해 주식위탁매매 금융상품판매 IB사업부 등 각 사업부문별로 수익구조가 다변화 돼 있어 주식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수익이 전반적으로 줄면서 한화투자증권(-24억원) SK증권(-63억원) IBK투자증권(-93억원) 토러스투자증권(-6억원) 애플투자증권(-32억원) 코리아RB증권(-10억원) 등 6개 국내 증권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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