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다.

10일 오전 9시19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2000원(1.80%) 상승한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308억원,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69억원을 기록, 대체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며 "핵심 투자포인트는 모바일게임과 소셜게임(SNG)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는 기존 온라인 게임보다 모바일 게임에 더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성 연구원은 "현재 상용화가 시작된 바이킹 아일랜드와 카오스앤디펜스의 경우 적극적인 홍보도 없었던 상태에서 두 게임의 일일 매출액이 몇 백만원에 달한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달 말 카카오톡 제휴 모델이 출시된 후 매출은 더욱 가파른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와의 제휴로 모바일 소셜게임(SNG)의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져 연 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자회사인 조이맥스를 통한 해외 마케팅으로 추가 수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달 25일 인터넷 관련업종 최선호종목(톱픽)을 기존 NHN엔씨소프트에서 위메이드로 변경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