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칠간지' 남자 7호 의자왕
[윤혜영 기자] 짝 27기 출연자 중 힙합 뮤지션 남자 7호가 칠간지로 불리며 의자왕에 등극했다.

5월9일 방송된 SBS '짝' 27기에서는 그룹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을 닮은 여자 2호, 월수입이 4천만 원인 남자 1호 등 남녀 13명(남자 7명과 여자 6명)이 짝을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이 중 남자 7호는 6명의 여자 중 무려 5명의 선택을 받으며 의자왕 타이틀을 얻게 됐다.

사실 여자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선택하는 첫인상 선택에서 남자 7호는 여자 3호의 선택만을 받았다. 그러나 자기소개 후 이어진 도시락 선택에서 칠간지의 매력을 드러내며 의자왕이 됐다.

짧은 머리에 모자를 삐뚤게 쓰고 등장한 남자 7호는 자기소개 시간에 "직업은 힙합 작곡가로 올해 초 열린 대중 음악상 음반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어릴 때 호주에서 10년 정도 공부했다. 꿈은 지하를 작업실로 그 위에 집을 만들고 싶다. 가정적인 가정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훤칠한 키에 호감 가는 외모를 지닌 남자 7호는 여성 출연자들로부터 질문 세례를 받았다. 그는 피아노를 전공한 여자 6호의 질문에 "음악하는 여자를 많이 만나봤지만 자주 싸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음악하는 여자가 싫진 않지만 반복될까 두렵다"고 답했다.

또 "싸울 땐 어떻게 싸우냐? 여자를 때리기도 하냐?는 물음에도 "저는 여자를 때리는 사람을 때리려고 한다"며 센스 있게 답변해 여자들의 호감을 샀다.

결국 이어진 선택의 시간에서 5명에게 선택을 받은 남자 7호는 벌레가 너무 많다는 여자 1호에 말에 손짓으로 벌레를 쫓아주기도 하고 신발을 벗는 여자 2호의 도시락을 들어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남자 7호는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밥을 먹으면서 그 자리에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 속에 여자 2호가 들어왔다고 고백해 다음 주 방송될 그의 선택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남자 7호는 그룹 시모 앤 무드슐라에서 시모(SIMO)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며 올해 다이나믹듀오 '디지로그2' 앨범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SBS '짝' 방송 캡처)

[WSTAR관련슬라이드보기]